부트캠프

부트캠프 회고록

달팽이포뇨 2023. 10. 24. 15:14

2023년 10월 20일을 끝으로 6월 26일부터 참여했던 부트캠프가 끝났습니다.

4개월 조금 안되게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점 & 성장한 점

- 기술적인 부분

1. 단순 CRUD 외에 Spring Cache, AOP, JWT 활용 등 한 단계 높은 기술들을 다루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백엔드 관점에서 한 단계 더 깊게 코드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2.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Spring Batch를 사용해서 대용량 처리를 해보고, Pessimistic Lock(비관적 락)으로 동시성 문제를 처리해보면서 백엔드 개발자 채용공고에 적혀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대용량 트래픽 처리'와 같은 문구에서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조금씩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 비기술적인 부분

1.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협업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2023년 8월에 졸업한 컴퓨터공학전공생으로서 이전에는 주로 같은 전공의 학생들과 개발 프로젝트를 해왔고, 비슷한 나이대(20대 초반)의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해왔는데 이번 부트캠프에 참여하면서 23~35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 같이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동기 부여를 많이 받았습니다. 부트캠프 초반에는 정말 많은 수강생이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대략 20~25명 정도의 소수만 남았습니다.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다들 열정이 엄청났습니다.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비전공자도, 이전에 다른 부트캠프를 수강했던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모두가 열정이 넘쳤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저 스스로는 그동안 열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전공에만 갇혀서 안주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하는 깨달음을 얻었고, 저 스스로 성장할 방향, 취업 준비 등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 및 의의

- 부트캠프 후반에는 하반기 채용과 함께 진행하다보니, 솔직히 말해서 약간은 소홀한 점도 있었고, 프로젝트에 시간을 완전히 쏟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참여했다고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그동안 단순 CRUD 위주로 개발을 해왔지만, 한 단계 높은 기술을 경험했다는 점과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부트캠프 수료식 전에, 동료 평가를 진행하며 동료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적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동료에게 말을 남겨야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말을 남기는 것 자체가 의무가 아니었기에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한 분께서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동안 서로 의지하며 고난과 역경을 헤쳐왔던 것이 기억이 나며 감동적이었고, 같이 함께 했던 동료로부터 이와 같은 말을 듣는 것이 정말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제가 해왔던 것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